티스토리 뷰
목차
곰팡이 핀 귤 옆에 있던 귤의 섭취 안전성과 올바른 선별법을 알려드립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포자의 위험성, 소금물 세척법, 곰팡이 방지 보관 노하우를 확인하세요.
눈에 보이지 않는 곰팡이 포자의 이동과 전염성
곰팡이가 핀 귤을 발견했을 때 가장 먼저 드는 의문은 바로 옆에 붙어 있던 귤은 안전한가에 대한 것인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직접 닿았다면 버리는 것이 안전하고 닿지 않았다면 철저한 세척 후 섭취해야 한다'입니다. 귤에 생기는 녹색곰팡이나 청색곰팡이는 번식력이 매우 강해 눈에 보이는 곰팡이 덩어리 외에도 공기 중으로 수많은 미세 포자를 퍼뜨리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만약 곰팡이 핀 귤과 맞닿아 있었거나 바로 옆에 위치했던 귤이라면 겉보기에는 멀쩡해 보여도 이미 표면에 곰팡이 포자가 내려앉았거나 균사가 껍질 내부로 침투를 시작했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귤은 껍질이 얇고 수분이 많은 과일이라 곰팡이가 뿌리를 내리기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므로 육안으로 확인되지 않는 초기 단계의 오염이 진행되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곰팡이 핀 귤과 직접 접촉한 귤은 과감하게 폐기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길이며 거리가 조금 떨어져 있던 귤이라도 안심하지 말고 반드시 표면을 깨끗이 씻어낸 후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고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귤 곰팡이가 유발할 수 있는 건강상의 위험과 알레르기
단순히 곰팡이 부분을 도려내고 먹거나 곰팡이 핀 귤 옆에 있던 것을 대수롭지 않게 먹는 행동은 생각보다 심각한 건강상의 위협을 초래할 수 있는데 이는 곰팡이가 내뿜는 독소와 포자가 인체에 유해하기 때문입니다. 귤에 주로 서식하는 페니실륨(Penicillium) 곰팡이나 아스페르길루스(Aspergillus) 곰팡이의 포자는 매우 미세하여 호흡기를 통해 흡입될 경우 비염, 천식, 기관지염과 같은 호흡기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약자에게는 더욱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또한 곰팡이가 핀 과일을 섭취할 경우 두드러기, 발진 등의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복통, 설사, 구토와 같은 식중독 증상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곰팡이 독소 중 일부는 열에 강해 가열해도 사라지지 않으며 체내에 축적될 경우 간이나 신장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조금 상한 건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특히 귤처럼 무른 과일은 곰팡이 균사가 과육 깊숙이 파고들기 쉬우므로 곰팡이가 조금이라도 보인다면 전체가 오염된 것으로 간주하고 전량 폐기하는 것이 의학적으로 가장 안전한 선택입니다.
곰팡이 핀 귤 발견 시 올바른 대처 및 선별 과정
박스 안에서 곰팡이 핀 귤을 하나라도 발견했다면 그 즉시 박스를 뒤집어 전체를 쏟아붓고 전수 조사를 통한 선별 작업을 진행해야 남은 귤들을 살릴 수 있습니다. 곰팡이 핀 귤을 그대로 방치하면 주변으로 포자가 퍼져나가는 것은 물론 상한 귤에서 발생하는 에틸렌 가스가 다른 정상적인 귤의 숙성을 가속화시켜 전체적으로 금방 무르고 상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선별할 때는 비닐장갑과 마스크를 착용하여 포자 흡입을 방지하는 것이 좋으며 곰팡이 핀 귤은 비닐봉지에 밀봉하여 버리고 그 주변에 있던 귤들은 별도로 분류해 두어야 합니다. 분류한 귤들은 껍질이 터지거나 물러진 곳은 없는지 손으로 눌러보며 확인하고 아주 작은 곰팡이 흔적이라도 보인다면 미련 없이 버려야 합니다. 곰팡이가 피지 않았더라도 껍질이 과육과 분리되어 붕 뜬 느낌이 들거나 너무 말랑거리는 귤은 부패가 시작되기 직전이므로 우선적으로 섭취하거나 잼 등으로 가공하여 빨리 소비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오염된 귤을 살리는 소금물 및 베이킹소다 세척법
곰팡이 핀 귤과 같은 박스에 있었지만 육안으로 보기에 멀쩡한 귤들은 찜찜함을 없애고 보관 기간을 늘리기 위해 살균 세척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합니다. 차가운 물에 소금이나 베이킹소다를 2~3스푼 정도 풀고 선별한 귤을 5분가량 담가둔 뒤 손으로 표면을 문질러 닦으면 껍질에 묻어 있을지 모르는 곰팡이 포자와 잔류 농약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소금물은 천연 살균 효과가 있어 미생물 번식을 억제하고 껍질 표면을 얇게 코팅하여 수분 증발을 막아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냅니다. 세척 후에는 깨끗한 물로 헹궈낸 뒤 마른행주나 키친타월로 물기를 완벽하게 닦아내야 하는데 수분이 남아 있으면 오히려 곰팡이가 더 빨리 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기를 닦은 귤은 바로 보관하지 말고 통풍이 잘되는 서늘한 곳이나 채반에 널어 반나절 정도 자연 건조를 시켜 표면을 보송보송하게 만든 뒤 보관해야 곰팡이의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곰팡이 재발을 막는 신문지 활용 보관 노하우
세척과 건조를 마친 귤을 다시 보관할 때는 귤끼리 서로 닿지 않게 하여 습기가 차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곰팡이 예방의 지름길입니다. 박스나 바구니 바닥에 신문지를 도톰하게 깔아 습기를 흡수하게 하고 그 위에 귤을 서로 띄엄띄엄 놓아 통풍 공간을 확보해야 합니다. 귤을 여러 층으로 쌓아야 할 경우에는 층마다 신문지를 덮어 귤끼리의 직접적인 접촉을 차단해야 하는데 이렇게 하면 한 개의 귤이 상하더라도 주변으로 곰팡이가 번지는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보관 장소는 온도가 높고 습한 주방이나 거실보다는 서늘하고 통풍이 잘되는 베란다나 다용도실이 적합하며 겨울철이라도 실내 온도가 높다면 소분하여 냉장고 야채 칸에 보관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주기적으로 귤 상태를 확인하여 무르기 시작하는 것을 먼저 골라 먹는 습관을 들인다면 마지막 하나까지 곰팡이 걱정 없이 신선하고 맛있는 귤을 즐길 수 있습니다.






